K군 중성화수술하다
요새들어 갑자기 마운팅 시도하는 K군.
중성화수술을 서둘러야겠다는 생각뿐이다.
5개월이 접어들면서 K군이 병원에 너무 들락거려서 마취하고 수술하는것을 좀 뒤로 미룰려고 했었다.
중성화수술에 대해 검색하다가 발견!
한국중성화 수술지원센터라고 수술비의 거품을 빼고 10년이상된 집도의가 수술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라고 홈페이지에서 설명하고 있다.
잠실에 소재한 잠실리오동물병원에 전화예약을 했다.
수술비용은 수컷 10만원, 암컷 20만원이라고 한다.
K군 10만원에 수술비와 혈액검사가 포함.
넥칼라는 플라스틱은 만원 튜브넥칼라는 만오천원으로 우리는 튜브넥칼라로 구매했다.
-병원에서 구매한 튜브넥칼라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17000원 정가로 판매되고 있다.-
수술전 12시간 금식을 해야한다.
수술당일 K군 아침을 주지않으니까 밥달라고 계속 손을 문다.
캐리어에 넣으니 뭔가를 아는듯 낑낑거리더니 병원안에 들어가자 겁을 먹는 K군.
택시타고 도착한 병원은 올림픽공원 맞은편 골목의 파크리오 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병원은 아담한병원에 의사선생님 혼자 계셨다.
수술예약을 받고 계셨는데 혼자인 것이 조금 걱정됐지만 경력이 오래된 의사선생님이라는것으로
믿어보기로 했다.
수술에 대한 설명을 받고 혈액검사후 문제가 없다면 수술진행해도 되고 마취하면 구토나 침을 흘릴 수 있고,
가장 문제가 되는게 쇼크가 와서 죽을 수 도 있으나 그건 몇만분의 1로 거의 없다고
수술동의서에 사인하고 수술에 들어간다고 한다.
만져보더니 정상이라고 수술하고 나면 비정상이 될거라고 ㅠㅠ
수술실로 들어가는 K군 뭔가 체념한 듯 들어간다.
수컷을 비교적 수술이 간단해 15분정도 수술하고 2바늘정도 꿰매고
1시간정도면 마취가 풀려 데려갈 수 있다고 한다.
마취가 어느정도 깨는 시간까지 1시간후에 데리러 오라고 한다.
1시간이면 괜잖을 라나...
근처에 조 샌드위치 카페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나니 1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다.
K군이 침을 질질 흘리며 등장 .
-조금 부끄러운 K군 수술부위-
아래쪽에 2바늘 꿰매고 그 아래쪽이 헐렁해졌다.
수술은 깨끗하게 잘 된듯하다.
아직 마취가 덜깨서 낑낑대는 K군 안쓰러워라.
마취탓에 계속 침을 흘렸다.
수술후 K군에게 필요한 조치
1.마취가 깨고 나서 먹여야하므로 2시간뒤에 사료와 물을 먹인다.
2.수술다음날부터 먹일 매일 아침저녁으로 2회 복용약 7일분을 먹인다.
복용약을 먹이기 어렵다면 추가 3만원을 지불하면 주사한방맞고 약효는 2주간 지속된다고 한다.
3. 하루에 2번 빨간약으로 수술부위 소독해주고
4.넥칼라는 꼭 착용해야한다.(수술부위를 핥거나 상처를 내면 큰일 나므로)
5.10일후에 실밥제거하러 가야한다.
2시간뒤 우리 K군 사료에 입도 안된다.
넥칼라가 거슬리는지 자꾸 와서 빼달라고 목을 손에 가져다댄다.
빼주니까 바로 수술부위를 핥는다 바로 넥칼라 장착.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대도 아무것도 안먹을려고 하길래 간식을 하루양은 한꺼번에 줬더니
흡입하듯 먹더니 사료에 간식을 섞어주니 겨우 먹는다.
저녁에 강아지 보양식으로 북어국을 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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