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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훈트 키우기/아파서 병원간 이야기

닥스훈트 디스크 이야기

by PassionFollower 2023. 10. 11.

 

어느날부터 K가 발사탕을 너무 심하게 햝아 빨갛게 퉁퉁 붇도록 햝아서 넥카라를 검색했다

(이 이야기는 추후에 포스팅 할 예정이다)

그래서 동물용품점에서  추천받아 튼튼한 넥카라를 구매

그래서 한동안 넥카라를 매일 차고 있었다

 

K가 어릴때 강아지 훈련에 무지했던 나는 여기저기 검색하면서 잘못된 정보로 강아지가 장난감에 집착을 보일수 있으니까  어느정도 지나면 뺏으라고 했다

장난감을 뺏으니까 으르렁 거리기도 하고 더욱 집착이 심해져

문제를 오히려 만들어 버렸던것

그래서 장난감,개뼈다귀등은 일체 사지 않았다

 

이런 문제 훈련으로 공놀이가 적격이라고 하기에 공을 샀다

던져서 가져와 훈련을 했는데 의외로 즐거워 하고 잘 가져오더라

여러번 공놀이를 매일 하게 되었다

공이 탄력성이 떨어지는거라 잘 튀지않고 던지면 점프를 하거나 못 잡으면 달려가 공을 물어오는데

이 공이 싱크대나 가구 아래쪽에 굴러들어가면 달려가 서지 못하고 미끄러지면서 공을 물어올려고 여러번 시도를 하는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넥카라를 씌워놓았으니 그럴때마다 넥카라가 목을 치게 되고 전체적으로 척추에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한달정도 그런 훈련과 놀이를 했는데

어느날 K가 누워서 잠만 자거나 걸을때 고개를 못드는 것이다

갑자기 밤에 아이가 어그적어그적걷고 고개를 떨구고 밥먹는 것도 시원잖았다 

대소변을 볼때도 아이가 힘들어 하는것이다

병원으로 달렸다

 

Xray촬영후 당직의사선생님이 디스크 초기로 목부터 척추 뼈가  여러군데 뾰족하게 자라있는 것을 보여줬다

정확한 디스크 판정을 위해서는 MRI를 촬영해야 하지만 이 정도로도 보인다고 하셨다

이게 신경을 건드리고 신경에 염증을 일으켜 아이가 아프니까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라고 했다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고용량 주사투여 상태에따라 몇일 간격을 두고 3번 정도 해야한다고 했다

입원을 권유했지만  2시간가량 링겔맞고 집으로 귀가했다 

 

다음날,

스테로이드에 대한 인식이 안좋았는데 1번만 링겔맞고 아이가 거짓말 처럼 정상으로 돌아왔다

다시 병원에 내원하여 예전부터 봐주던 의사선생님에게 상담을 했다

스테로이드가  급성 염증에 효과적이지만 추가로 맞는건 권유하지 않는다고 했고

혹시 모르니 간 신장 심장 초음파를 추가로 봤다

다행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진통소염제만 받아와서 앞으로 주의해야할 것을 알려주셨다

 

앞으로 조심해야하는건 당연히 약해진 척추를 보호해줘야하는데

1.체중을 늘리면 안되고

2.소파나 계단 오르내리는거 금지

3.오래 산책 금지-30분이상 걸을때는 꼭 쉬어줘야한다

4.추가적으로 집에서 적외선조사기를 약하게 쐬주면 좋다고 한다

 

아이가 걷다가 걷기 힘들어 할때 보고도 무시했던 나를 탓했다

닥스훈트는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어 너무 오래 산책을 하게 되면 다리랑 허리에 무리가 간다고 한다

 

참고로 강아지가 힘들다는 표현은 30분이상 걸었을때

-안 걷겠다고 바닥에 배를 깔고 눕는경우

-혀가 바로 나오지 않고 옆으로 길게 나와 주체못하는 경우

-다리에 힘빠지는 경우

이럴때 산책을 멈추거나 쉬어줘야한다

 

체중조절을 하고 있고 계단과 소파는 오르지 못하게 했고 산책도 오래하지 않았다

현재, 몇개월이 지나고 소파에 순식간에 올라와 버리니 이거 하나는 참 

안지켜진다

조사기를 구매했지만 1년넘게 해주질 못했다 켜기만 하면 도망가기 바쁘다 

이 글을 쓰는 시점 K군의 디스크 여전히 관리중이고  시니어에 접어든 K는 강아지 운동장에 가면 몇번 뛰고 나면 금새

체력이 달려서 스스로 쉰다

디스크는 잘 관리되고 있는거라 여겨진다

 

블로그 주인장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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