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염이라니..ㅠㅠ
건강체질 K군
어릴땐 자기 몸 반토막만 한 뼈다귀를 마구 갈아먹던 소화력 좋고 먹성좋은 우리 K
개껌 한번 잘못 먹고 처음으로 설사를 시작
다 나았다고 생각했었다
다 낫고는 예전처럼 변은 정말 잘누었다
크고 굵고 색도 좋은 밤색으로 치울때 바닥에도 안묻고 똑 떨어져서 건강한 변을 누었다
집에서 소고기 파티를 한날
식탁밑에서 고개가 떨어져라 쳐다보는 K 에게 기름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소고기 구이를 3점 정도 먹였었다
고기구울때 바닥에 튀는 기름을 햝아 먹어서 였을까?
다음날부터 그 좋아하는 사료를 먹는것이 영 신통잖고 잠만 자더니
노란 공복토를 하고 점액질 변을 누고 자꾸 빙글빙글 돌고 안나오는 변을 누려고 몇번씩 그래서
병원으로 유모차에 싣고 달렸다
우선
1. 피검사
2.췌장염 의심된다고
3. 췌장염키트 검사(이것도 피뽑음)
4.수액처치하고
5.입원
췌장염키트 수치가 어마어마함
입원후 치료하고 췌장키트로 검사후 정상이면 퇴원한단다
통원은 안된다고 해서 입원결정
울K 병원에서 그렇게 울었단다
면회하러갔더니 애가 눈이 패닉상태로 울기만 해서 너무 눈물 나는데 오후에 데리러 아빠랑 차타고 온다니까
애가 정신이 들어서 문을 긁는다 가자고ㅠㅠ
다행히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퇴원했지만
사료를 아예 췌장사료로 평생 급여하는 것을 추천하시고
췌장염은 재발 할수록 췌장암까지 갈 확률이 높으니 "정말 사랑한다면 간식 끊어라"고 하셨다
개껌이랑 계란 노른자는 사료안먹을때 먹게 만들 정도로 조금만 뿌려주는것만 하라고 함
사료도 양껏 못 먹는데 간식까지 끊어라고 하니 날벼락
불쌍한 울K
췌장사료로 추천하신 로얄캐닌 Low fat은 예전에 설사할때 먹였을때 잘 먹었는데 한봉지 다 먹을때쯤
질려해서 안먹는다
그래서 힐스ID로 바꿔 급여해야겠다
'★닥스훈트 키우기 > 아파서 병원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닥스훈트 디스크 이야기 (0) | 2023.10.11 |
---|---|
강아지 발톱빠졌던 이야기 (0) | 2023.10.05 |
강아지 설사 치료기 및 원인발견 (0) | 2019.10.30 |
강아지 소화불량 및 설사 (0) | 2019.10.29 |
강아지 엑스레이 비용 (0) | 2016.07.06 |
댓글